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월출산 등산코스와 단풍시기, 월출산 맛집 리뷰

by leelayoung 2022. 10. 28.
반응형

월출산은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809m 높이의 산이다. 그리 높지 않지만 산체가 크고 기암괴석의 봉우리들이 매우 수려하며 험난하여 등산하기에 쉽지 않은 산이다. 서쪽으로는 해남, 동쪽은 장흥, 남쪽은 강진만을 가로막고 있는 완도와 다도해를 바라보고 있어 멀리 바다가 조망되는 멋진 뷰를 볼 수 있다.

등린이였던 2020년, 그리고 2021년 가을 이렇게 두 번 산행에 도전했다. 자동차를 타고 영암 근처에 들어서면 유난히 뾰족뾰족한 봉우리들이 멋들어지게 서있어서 감탄을 자아내며 저곳에 오르면 얼마나 더 멋진 광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에 부풀게 한다. 영암에 사는 분들은 좋겠다. 이런뷰를 매일 볼 수 있다니 말이다.

월출산 산행기록


▲산행일 2021년 10월 23일
산행거리 6.2km
산행시간 약 4시간
산행코스 천황탐방지원센터~천황사 ~바람폭포~통천문~천황봉~통천문~구름다리~천황탐방지원센터

월출산 등산코스


월출산 등산코스는 시작 기점별로 첫째, 천황사 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둘째, 경포대 지구에서 올라가는 코스 셋째, 도갑지구에서 올라가는 코스 네째,산성대주차장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있는데 경포대지구에서 올라가는코스가 가장 수월한 코스라 등린이라면 이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아니면 천황탐방지원센터에서 구름다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짧은 코스도 괜찮다.가장 인기있는 코스는 천황봉 종주코스로 천황탐방지원센터 에서 구름다리 ~천황봉~ 바람폭포~ 원점회귀 코스로 난이도는 상이다.

월출산 국립공원 구름다리


천황지구 순환코스

월출산 국립공원 주차장에 주차 후 (주차는 주말인데도 수월했다) 천황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 월출산은 화장실이 이곳밖에 없어서 꼭 들려서 가야 한다.
천황탐방지원센터에서 천황사까지 0.4km는 평 이한길로 수월하게 갈 수 있는데 이렇게 수월한 길은 더 이상 없다. 장군봉 조망 포인트를 지나 바람계곡 조망점에서 바람폭포로 가는 길과 구름다리로 가는 길이 나뉜다.
첫 산행 때 구름다리 쪽으로 올라가서 두 번째 산행 때는 바람폭포 쪽으로 가기로 했다. 월출산은 구름다리가 명물인데 구름다리부터 오르막이 급경사의 계단이 많아 난도가 높았다. 철계단이 대부분인데 경사가 아주 가파르고 길이가 길뿐만 아니라 계단 사이가 뚫려있어 아래가 다 보여서 다리가 후들거릴 만큼 아찔했던 기억이 있다.
바람폭포를 지나 책바위, 육 형제 바위 조망점에 오른다. 통천문까지는 역시 쉽지 않은 길이나 워낙 뛰어난 경관에 힘든 걸 잊고 올랐다. 드디어 통천문을 지나 천황봉 정상에 올랐다. 날씨 좋은 주말이라 등산객이 많다. 줄을 서서 10분쯤 걸려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고 넓은 바위로 된 정상에서 360도 뷰를 감상하며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어본다. 하산길은 구름다리 쪽으로 내려왔는데 가파른 길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해서 내려오는 것도 쉽지 않았다.
고생 끝에 도착한 구름다리는 역시 멋졌다. 영암 근처를 지날 때 월출산이 보이면 항상 구름다리를 숨은그림찾기처럼 찾아보곤 한다.
총 산행시간은 4시간 남짓. 아주 긴 시간은 아니지만 힘은 좀 든다. 그래도 구름다리로 오르는 것보다는 바람폭포로 올라 구름다리로 내려오는 게 더 수월했던 거 같다.

월출산은 바위산에다 가파른길이 많아 날씨가 좋은 봄가을이 아니면 등산하기 쉽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힘든 만큼 비경을 볼 수 있으니 그 맛에 산행하는 것 아닌가.. 매력이 넘치는 월출산. 등산인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만하다.

월출산 국립공원 월출산맛집 청하식당


월출산 단풍시기


2021년 10월 셋째 주말 방문했을 때는 윗 봉우리 쪽에 단풍이 살짝 들기 시작했었고 2020년 10월 마지막 주말에는 절반 정도 들었다.올해도 단풍시기는 비슷해서 11월 초면 아래쪽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영암 월출산 맛집 청하 식당



힘들게 등산했으니 이제 맛집을 찾아보자. 영암은 낙지로 유명해서 낙지거리가 따로 있다. 독천 낙지거리는 유명한 맛집이 많은데 그중에 청하 식당에 방문했다. 영업시간이 6시까지라 서둘러가야 먹을 수 있는데 미리 전화해서 마지막 오더 시간을 알아보고 가는 게 안전하다. 낙지탕탕이와 낙지초무침, 낙지호롱을 시켰는데 세 가지 모두 조금씩 다르면서 매력 있다. 야들야들한 낙지가 입에 확 감 긴다. 초무침과 호롱은 밥에 비벼먹으니 밥도둑이다. 주재료인 낙지가 최상급이고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난다. 월출산 등산 후 낙지도 꼭 맛보길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